그분의 참 수제자(9/17금)

 

여성 없는 그분의 제자들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분 때나 지금이나 교회 

중심은 남성인지 몰라도

여성들 없는 교회라 함은

앙꼬 없는 찐빵에 비유된다

오늘 그분을 따르는 여성들

역시 마음과 손이 크다

예수님 일행에게 투신하는

그 모습 안에서 어디서 돈이

나오는가 했더니 역시 여성..

또 험한 일들도 다 했다

조선 초대교회에서도 그랬다

남성 교우들이 벌겋게 드러나자

용감한 여성 교우들이 나서서

외국 사제 모시기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십자가 역을 마다하지 않았다

들통나면 바로 끝임에도 

그분들은 거침이 없었다

신앙과 그분이 누구시길래

그중에서도 죄인이라고

못 박힌 그런 여성이 

누구보다도 대장의 모습이다

이래서 사람 일은 모를 일이다

한번 회개하여 하늘을 알아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그런 영성의 삶으로 바뀌면

세상 끝까지 가는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는 하늘의 뜻

이것이 바로 그분을 향한 

완전한 투자이자 열정이다

해서 신앙이 무서울 수도 있고

하늘에 덕을 쌓는 첩경이요

끝내는 그분의 나라의 시민이

되는 영광을 누림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