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9 |
낭만이란 어리석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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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8-08-06 |
낭만이란 어리석음 이었다 이필에서 어부들과 지낸 몇 날 어부들의 삶이 낭만이 아니라 생계를 위한 전투라는 걸 아는 순간 참 나는 어리석었다 어리석음의 끝이 어디까지인가 그걸 깊게 생각해 보니 내 삶은 천국 이었구나 생업으로 배를 타야만 한다면 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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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8 |
반석이라 불릴만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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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8-08-08 |
반석이라 불릴만한 분 베드로 대성전을 보는 순간 하늘아래 이런 곳도 있구나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서 가능하다면 성지순례는 로마가 먼저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마지막으로 잡는다면 영적 여정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건 스케일뿐만 아니라 영적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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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7 |
그분의 자녀로 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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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8-10-09 |
그분의 자녀로 사다는 것 주님의 기도만큼 큰 기도 세상 어디에서 또 찾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세요 주세요 새 기도를 주세요 하고 외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세상이 메말라 있어 마치 풍등 하나에 불이 일 듯 뭔가 여기저기에 구멍이 숭숭 나 있음을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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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6 |
얼마나 깨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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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8-10-22 |
얼마나 깨어 있으려나 깨어 있기를 바라면 무엇이 좋으냐고 묻는다 그야 깨어 있으면 다 좋다 물론 어떻게 이해하느냐 그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진다 깨어 있는 것을 눈 뜬 것 그것만으로 안다면 망조다 그러나 그 시대를 잘 사는 그런 사람이라면 최고다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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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 |
세상에 타오르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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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8-10-24 |
세상에 타오르는 불 붉게 타오르는 가을 산 거기엔 무더위를 이겨내고 혹독한 겨울을 견딘 내공 이런 것들이 싸였기에 타오르는 산이 선물로 온다 이처럼 그분도 불을 질렀다 불신을 넘어 타오르는 불 그 누구도 끌 수 없는 불 바로 그분의 성령의 불이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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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 |
바람처럼 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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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9-01-08 |
바람처럼 구름처럼 사람이 어떻게 물위를 걷나 사람이 바람도 구름도 아닌데 어떻게 물위를 거니나 이 물음에 답하는 사람이 진짜 그분을 아는 사람이다 답은 딱 하나 죽으면 걷는다 물위든 하늘이든 걷는다 근데 사람들은 안 죽으려고 안달에 호들갑을 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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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3 |
구원을 향한 공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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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9-02-26 |
구원을 향한 공동선 진짜 깊은 영성은 나와 깊은 유대가 있을 때 모든 것을 다 베푸는 그런 영성이 아니라 정 반대되는 부류라 해도 뭔가 대화를 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종극엔 함께하는 영역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참 영성가이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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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2 |
천사를 부르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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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5 | | 2019-10-01 |
천사를 부르는 계절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근데 마음 한 구석을 아주 후미지게 파고드는 고독이라는 녀석이 사람을 죽여주게 한다 이때 열심히 땀 흘린 사람들은 고독을 타고 넘는 그런 무언가의 양식을 얻고 나름 구름처럼 타고 넘지만 마음이 허한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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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1 |
소록도에 핀 두 송이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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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7-12-25 |
소록도에 핀 두 송이 들꽃 옛날에 소록도는 사람 살 만한 그런 공간이 되질 못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서양꽃씨가 날라 와 소록도를 온통 꽃밭으로 만들었다 사실 말구유의 아기를 보라 무슨 힘이 있겠느냐 만은 그래도 그 누추한 곳의 아기로부터 영적 에너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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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 |
내가 이렇게 건재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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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7-12-26 |
내가 이렇게 건재한 건 내가 이렇게 건재한 건 그분을 매순간 만나기 위해 그분과의 대화를 거듭하며 그분의 숨결 하나도 놓칠까 그분 곁에 머무는 것이고 그분이 영원히 존재하는 비결 속에 모든 것이 숨어 있음을 알기에 내속에 그분의 숨결이 숨어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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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 |
무술년 새해를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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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2-15 |
무술년 새해를 열며 우리 마음이 유치찬란해도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흘러 이글거리는 정열의 태양이 그 긴 겨울을 다 녹여 내고는 춘절(春節)을 부르고 있으니 두껍디두꺼운 얼음장 밑에도 잠자던 물고기들이 기지개켜고 봄나물들도 아장거리기 시작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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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 |
사랑이 불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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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4-29 |
사랑이 불타는 사람 사랑이 불타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그것도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눈빛 속에 자비가 익어 있어 누구들 만나든 선함이 그득하기에 그 마음의 곳간으로부터 나오는 아버지의 사랑이 큼으로 뭘 해도 인정을 받는다 여기다 만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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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
인간의 욕망이라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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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5-27 |
인간의 욕망이라는 한계 가진 것이 뭔 죄인가 죽어라 일 해서 모은 것 잘 한 것이고 훌륭하다 근데 그것으로 만족하면 뭔 일이 생기겠느냐만 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어 하나를 얻으면 또 하나 만족 하질 못하니 문제다 99를 가지니 하나가진 것 그걸 빼앗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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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 |
대화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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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6-04 |
대화의 꽃 언제나처럼 세상은 요지경 이 말이 진리처럼 들린다 슬픈 현실의 현장이다 무엇이 세상을 요지경 화 했나 이에 답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세상은 요지경 그것으로부터 해방 된다 사실 답이 어렵지는 않다 이유는 그분이 내 놓은 결론 그 안에 세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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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
핵심을 찔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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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7-09 |
핵심을 찔러보자 진짜 일꾼을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이 참 의인이다 누가 제일 힘든 사람일까 서로 저요저요 할 수 있다 세상이 힘들다 보니 다 힘들어 보이는 것 맞다 허나 가장 힘든 건 각자 나름대로 다 다르다 그래도 죽음 앞에 선 사람들 이유가 무엇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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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 |
지금은 사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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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7-15 |
지금은 사랑할 때 지금은 사랑할 때이다 그리고 끌어 앉을 때이다 인생의 황혼길 앞에서 뒤를 돌아다보니 난해하다 평화와 사랑보다는 세파 그렇다고 이 길을 안 가나 물론 황혼 이혼을 말하는 것 그것 보다는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방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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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 |
그분의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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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7-17 |
그분의 철부지 간혹 개천에 용 난다는 말 그것도 옛 이야기가 됐다 그만큼 난세라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잘 나가는 사람은 거침없이 잘 나가고 있다 물론 그만큼의 땀의 결실 그 자체가 분명 맞으나 그 고뇌의 시간들이 어느 정도 참 빛을 발하느냐가 소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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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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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7-20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아날로그가 좋은가 아님 디지털이 좋은가 다 좋은 것인데 단지 하나 시대의 차이와 철학의 차이 현대는 디지털을 넘어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 그렇다고 모든 것이 현대화 최 첨단화에 다 호응해야 하나 그건 아니라고 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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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 |
양의 냄새가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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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7-21 |
양의 냄새가 나나 목자에겐 영혼까지 양의 냄새가 나야 한다면 날 잡아 잡 수.. 허나 그렇지 않고 어떻게 목자라 할 수 있겠나 양고기는 참 진미다 그러나 그 양고기가 식탁에 오를 때까지의 그 과정이 생략된다면 그걸 먹을 수 있을까 뭘 하더라도 그 근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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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 |
오관 중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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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 986 | | 2018-07-25 |
오관 중의 상상력 사람이 사람다운 것은 오관 중의 상상력 이것이 정말 사람답게 한다고 본다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여기에 공감각인 상상력 이것이 있기에 기능이 상실돼도 뭔가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뛰어난 능력이 창조적으로 튀어 나올 수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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