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11/25목)

 

종말은 반드시 온다

다만 그게 언제 오려나

하고 위안을 하며 산다

젊을 때는 모든 게 좋다

그리고 종말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인생의 위치이다

허나 언젠가 위기가 오면

그때부터 신중 해 진다

그것이 가족 중의 한 사람

아니 내가 하얀 시트에 눕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때

아 이것이 그것이구나 하며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그리 많지 않음을 직시한다

어떤 때는 순간에 오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천천히 오기에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끓는 

물속을 처음엔 따뜻 해 하다

결국은 날 벼락을 만난다

이에 대한 대비가 있다면

뭐 걱정 하겠느냐 만은

이것이 안될 때 큰 문제다

누구에게나 다 공평하게 오는데

왜 나에게만 유독 유난스랍게

그리 고통처럼 다가오는가

그것은 내가 어떻게 준비했는냐

여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 

잘 준비된 사람은 있는 그대로

그분이 나를 초대하는구나하며

입가에 웃음을 먹은 채

정말 인생이 아름다웠습니다

남은 인생들 멋지게 살다

하느님 나라에서 같이 만나요

이러면 서로 마음이 편한데

해서 준비는 김장하듯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