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의 삶의 대가(12/5일)

 

우리에겐 기다림의 때가 왔다

기다릴 때 무엇이 필요한가

그 목적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함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그것을 위한 준비 유비무환이다

이사야 예언자는 이를 위해

완전히 올인 할 것을 외친다

불신의 골짜기를 떠나야 하고

미움의 언덕을 완전히 넘어

불만의 굽은 길을 다 닦을 때

하늘로 향하는 아름다운 길

뻥 뚫린 하늘 향한 고속도로

그 끝에서 환영하시는 그분

그래서 우린 이사야와 요한이

그렇게 좋을 수밖에 없다

요한은 모든 걸 갖춘 사람이다

그런데 그것을 다 내려놓았다 

철저하게 준비된 사람으로써

제자들까지 충분히 거느렸다

그러나 그분의 메시지를 접하고

그 모든 것을 다 내려 놓는다

이유는 딱 하나 그분을 위해

그분의 길을 닦기 위한 것일 뿐

그 길은 가시밭길인데다

목숨을 내놔야 하는 길

그럼에도 그는 회개하라고 외친다

거기다 요르단 강에서의 세례

그것까지 서슴없이 주고 있다

왜 그는 손해 보는 장사를 하나

그는 안다 그것이 대인배의 길이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며

그분을 위해 태어난 존재

그 자체라는 것을 증명하고

스스로 그 길을 기쁘게 간

사람 중의 최고의 사람임을.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