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벽을 뚫는 분(12/6월)

 

그분은 치유의 대가였다

의사를 뛰어넘은 분

물론 그분 시대의 의술은

나름 한계의 벽이 있었으리

그래서일까 그분은 분명했다

심리적인 것을 넘어 외과

그 영역에까지 손을 뻗었다

그래서 한계가 없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누가 이런 영역에까지 도전

그러나 그분은 무척 달랐다

원하는 사람들의 청이 뭐든

때론 곰곰이 생각을 했고

어떤 땐 가차 없이 행했다

뱁새가 황새를 못 쫓아가듯

그분의 횡보는 따를 수 없었다

여기다 싶을 때 벌써 저기

여기까지 생각했나 싶은데

벌써 치유가 끝나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가능한가

한계의 벽을 뛰어넘은 분 

거기서 배워가는 군중들

그들의 상상력과 실천력도

한계의 벽을 뛰어넘고 있다

아니 어떻게 기왓장을 뚫고

그분을 향하게 하는 가

그분까지 나름 섬찟하게 하는 

그런 행동들 앞에 그분은 

더 신이 나고 있음을 본다

여기에서 하나 깨닫는 것은

서로 마음이 통할 때 그분은

또 믿음이 전수되고 있을 때

당신이 가진 하늘의 능력을

다 쏟아붓고 있음이 보인다

그래서 단명을 택하신 것일까 

아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랐을 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