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개입할꼬(12/14화)

 

인생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그분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하느님 나라로 못 박았다

해서 마지막은 하느님 나라

그래도 무질서한 세상 삶

이것에 학을 뛴 그분은

참 정화를 위해서 나섰다 

그것도 완전한 개혁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분이심을 본다

말로 최선을 다해 가르쳤고

변화를 위해 치유를 했으며

심지어 먹여 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변화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협박처럼

강한 비유로 들을 귀를 줬다

누가 하늘나라를 향한 실천

그것을 행했느냐고 강력하게

추궁을 하다싶이 하셨다

말로 대답만 하고 안 한 놈

꿍시렁 거렸지만 행한 사람

누가 그분 나라를 차지할까

허긴 가르멜 산에서의 개혁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

수도원이면 반듯한 것 아닌가

그러나 그렇지 못한 부끄럼

그래서 요한과 데레사는 

그분처럼 팔을 거둬 부쳤다

그리고 개혁에 개혁을 했다

현대도 요지부동의 삶을 사는

그런 그룹들이 너무 많기에

지구촌 전체를 개혁하라고

많은 메시지를 보내지만

지방 사령관들이 꿈쩍 않는다

어디까지 호통을 쳐야될까

아니면 다시 그분이 오셔야 될까?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