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끝에 계신 분(12/28화)

 

도대체 이 말씀이 뭔가

어떻게 무고한 아이들이

이처럼 처참하게 죽는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왜

아기 예수가 소중하지만

그럼 다른 아기들은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물론 헤로데라는 인간이

커다란 문제의 핵심이지만

기왕 해결을 하시려거든

적어도 아이들만큼은

피난할 수 있도록 계시를

천사들을 더 풀어서라도

피난할 수 있도록 뭔가

특별한 조치가 있었어야..

대단한 아쉬움과 아픔이다

그리고 사건을 통해 배운다

극한 상황은 누구에게도

올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또 제아무리 극한의 상황

그것이 온다 해도 살 사람은

살리시는 하느님을 본다

노아의 방주의 노아이고

바로 사지로 내모는 

성가정을 보면서 느낀다

이것이 어떻게 성가정인가

그러나 보라 그 암흑에서도

굴하지 않고 신비 차원에까지

나아가는 그분을 만나게 된다

해서 모든 것이 주님의 뜻

이것 안에서 이뤄지지만

거기엔 동반하는 무수한 것들

이것을 넘지 않고서는 결코

초월과 신비에 나아갈 수 없음을..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