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 속의 천지개벽(1/8일)

 

유대의 생명의 샘이 흐르는

요르단강의 신비를 만난다

한강과 나일강에 비하면

별거 아닌 그런 강이지만

그분이 몸을 담가서 그런지

신비가 넘치는 묘한 강이다

근데 그 강의 발원지를 가면

말 그대로 아니 어떻게 하며

떡 벌어진 입을 어찌 못해

하늘이 만든 신비에 감사..

거대한 바위틈으로 흐르는

말 그대로 오묘한 강이다 

감동에 감탄을 할 수밖에 

설산이 녹아 흐르는 물이

어떻게 이렇게 많을 수가 

해서 축복의 땅이라 불린다

요르단강이 없는 이스라엘

정말 앙꼬가 없는 찐빵이다 

이런 위대한 강에서 만나는

그분 발자취는 천상의 단상

그 이상의 뭔가를 보게한다 

이미 자신의 신원이 드러나

뭘 해도 다 되는 그런 분이

뭐가 아쉬워 요한의 대열에

합류를 하는 것인지 모른다

지금은 시키는 대로 하세요

요한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그분의 머리 위에 물을 

와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며

천상의 천지개벽에 놀란다

하늘이 열리는데 이것이구나

그뿐인가 비둘기 형상이

내리는 그 속엔 오 마이 갓

근데 말씀까지 직접 내리니

이건 눈비도 아니고 뭐람

이래서 그분을 향한 찬미가

요르단강물보다 더 세차다

그냥 찬미와 감사를 올릴 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