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이유(2/22화)

 

갑자기 그분께서 시험을

그것도 아주 간단한 단답형

나를 누구라고 하드냐

여러 갈래의 대답이 있다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두려움에서 나오는 우답이다

그럼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정말 똑소리 나는 정답이다 

그건 육이 소리를 넘는 답

바로 하느님의 가르침이다

이에 큰 선물을 내리신다 

너에게 반석이란 선물을

또 하늘나라의 열쇠를 준다

해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만

언제 어디서 뭐가 날아들어도

이에 답을 할 수 있음이다

거기다가 천문현답을 하려면

정말 깨어 있지 않고서는

거기에 나아갈 수 없음이다

베드로는 대단한 사람이다

그분의 하늘의 질문을 향해

정확하게 간파할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니 말이다

세상에 많은 것이 존재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우문현답에

현문현답 그리고 천문현답에

나아가는 사람이라면 뭘 더

바랄 것이 없음을 오늘 본다

허긴 그분의 제자로 나섰고

그분에게 수석으로 뽑혔다면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그래서일까 게파는 최선을 다해

그분의 뜻이 뭔지를 간파했다

우리는 잡것을 많이 아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그분을 향한

정답을 알아냄일 것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