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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분의 길(3/7월)
살아 있는 하느님의 피조물은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지기에
똑같이 선과 악을 구분한다
동물이 무슨 그런 것을 하지만
식물이 어떻게 그걸 알겠어
허나 그들도 좋은 것과 싫은 것
이것만큼은 분명히 알고 있고
자신의 생명이 다하는 것과
자신의 동료가 떠날 때 힘들다
그리고 마지막 떠나면서는
자신의 주변을 다 돌아보고
정리하는 차원에서의 회귀
이런 시간이 어떻게든 있다
이런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나
살아 있을 때의 삶의 중요성
이것을 철저하게 강조하고 있다
창세기의 선악과의 등장과
그분의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더 나아가 선신과 악신의 등장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삶의 질
이것에 모든 것을 걸어 보라는
진정한 의미로도 들려온다
나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면
종교를 초월해서 직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잘살라는 의미보다
기왕 사는 것인데 참 의미 속에
하느님의 선한 모습 속에서
주위를 다 살피면서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의미가 어디 있나
이런 차원에서 우리 믿는 이들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와 주심이
얼마나 큰 위로와 행복인지
그리고 그분을 닮은 삶을 사는 것
이것보다 위대한 것은 없기에
오늘도 기쁘게 그분을 따른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