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양식을 쌓는 이유(3/11금)

 

사람의 마음은 오만 갈래라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하느님만이 알 수 있을 뿐

해서 늘 겸손해야 하는 법

허나 그것이 맘대로 안 돼

후속까지 대비를 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화해의 삶이다

화해는 길어지면 안 된다

적어도 하루를 넘기지 마라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다

내가 실수를 했구나 할 때

그때가 바로 적기라는 것을

알면 그것이 최상의 때이다

형제에게 화를 내지 말며

특히 부부에겐  더 그렇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보 멍청이 소릴 하지마라

그것이 너희에게 화가 된다

우리는 이 욕을 잘도한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빠가야로’

이것이 바보라는 말이다

그들은 바보가 치욕이기에 

‘빠가야로’를 거의 안 쓴다

아마도 그들이 감정이 생겨

이 욕을 하다 보면 큰일이 

벌어져 수습이 어려워진다

해서 우리는 화내는 것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영적 양식

이것이 평소에도 꼭 필요하다

강둑이 구멍 하나에 무너지듯

꼭 큰 실수를 통해서만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르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함이다

해서 속에 화를 그대로 두고

예물을 많이 바친다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됨이 아님을 

우리가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