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는 사람들(3/12토)

 

어디까지 해야 됩니까

사랑하는 것에 한계가 없고

용서에도 한계가 없기에

싫고 미워도 하늘 땅끝까지

나를 조건 없이 봉헌할 때

그분의 말씀이 빛을 발할까

총부리를 대고 싸우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람들

대선이 막을 내린 우리 국민

서로 사랑하기가 참 힘들다

하지만 뭘 어찌하겠는가

그래서 근본 뿌리 차원에서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잘 들어서 실천하는 것이

결국 용서의 실마리를 찾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인

그 길로 서로 초대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 가깝고 하나이다

그러기에 조금만 더 이해하면

용서가 보이고 사랑까지도 

그분께서 허락하심을 본다

모든 것이 내가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그분

그분께 다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끙끙거리지 말자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길 때

그분도 뭐든 하시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하늘의 섭리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뭔가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만

보통 상식의 차원의 것은

우리가 무시하는 류의 사람들도

다 잘하고 계시다는 그분

해서 특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또 차별화되는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