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을 버려라(3/15화)

 

원칙주의자들과 완벽주의자들

아주 훌륭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너무 숨 쉴 곳이 없어 보인다

사회의 고위층으로 갈수록

쉽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그분은 이 두 부류를 싫어했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이다

그럼 그들 모두가 그랬었을까

물론 그렇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래도 완고하게 율법을 고집하고

십일조와 박하향에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고집한 바리사이파

이 중에 특정 계급을 싫어했다

정치인과 종교인 그리고 율사들

모두 원칙과 완벽주의는 아니다

그중에 특별난 사람들이 있다

그들 때문에 손가락질을 받는다

물론 대부분의 유대인들 중에는 

완고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분과 대적해

그분을 아주 곤란하게 했었고

실제로 돌아가시게 끔 했었다

그러나 니코데모와 같은 인물

그런 분이 계셨음을 알아야 한다

고로 같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저 사람도 나와 같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인가

실제로 뭘 도울 수 있을 때

착한 사마리아사람처럼 될까

또 한때는 큰 실수를 했어도

다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온

탕자의 비유의 둘째 아들처럼

완벽하게 거듭날 수도 있으니

우리는 무조건 나쁜 사람이라고

단두대에 올려놓고 비판하기 전에

그분 앞에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