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촉(靈觸)이 살아 있는가(4/11월)

 

사람들을 놓고 본색이 드러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긴가민가

라자로가 죽음에서 살아난 뒤

많은 유대인들이 그분을 향해

이분이야말로 참 예언자다

아니 우리가 기다린 그분이다

이스라엘 온 땅이 술렁거린다

방법은 오로지 하나라고 입이

입을 타고 소문이더니 사실로

입증되고 있는 참 모습이다

이래서 그분의 때가 확정된다

우주가 요동을 치는 가운데

천지가 개벽을 하는 모양세다

아무리 당신에게 효험을 본

사람들의 입을 막아본들 이젠

어는 선을 확실히 넘어갔다

평생 아파서 치유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자랑은 당연지사

그래도 군중심리가 작용해서

이젠 예수가 대세라고 하니

유대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특히나 권력과 부를 누리던 

온갖 탐관오리들의 두 눈에

쌍 나이트가 불을 뿜었고

여기저기 비상벨이 울려대며

마치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혼란 속에 지옥의 시작이다

저 짓을 하는 자들을 포박하라

주리를 틀고 모두 없애 버려라

이 한 가운데 그분이 서 있다

근데 이 일이 벌어질 것을 

어떻게 미리 알고는 마지막 갈

그 준비를 시키는 여인은

도대체 어디서 이걸 알았는가

이래서 그분을 잘 알아야 한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