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의 깊이(5/25수)

 

내리사랑을 본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성자

또 성령으로 이어지지는 사랑

깊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어디선가에서 사랑을 받았기에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 있음이다

선교사로 평생을 사시는 분들

그들 안에는 깊은 사랑이 있다

어디에서 온 사랑일까를 본다

첫째는 부모님으로부터의 사랑

둘째는 스승으로부터의 사랑

셋째는 친구들과 주고받는 사랑

마지막엔 초월적 사랑을 배운다

깊은 기도와 살아 있는 성인들

그분들의 깊은 사랑의 삶에서

그분들의 깨달음 안에서의 사랑

그러다 자신의 영적 체험에서

특히 성체 안에서의 불꽃 같은

설명 안 되는 깊은 사랑이

이론이 아닌 실제적 삶의 사랑

그 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아모르스사제를 본다 사랑이다

이름 자체가 사랑이라는 건

뭔가가 있었기에 그랬을 것이다

부모 아니면 가문의 전통 자체가

사랑으로 꽉 차 있음을 느낀다

그러기에 어렵고 헐벗은 사람들

그들을 만나면 몽땅 나눠주신다 

그 사랑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분이 사랑 그 존재 자체였고

진리의 영이 바로 실존 사랑이며

그분들과 깊게 사랑하며 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내리사랑을 살고 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