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화의 도구(7/3일)

 

평화를 빌어주는 사람들

그들보다 좋은 사람도 없다

내가 빌어준 평화는 그대로

나에게로 돌아옴을 만난다

선교의 가장 기본 핵심이

평화를 빌어 주는 것이다

어디를 가든 헤매지 말고

처음 간 집에 평화를 빌고

그 집에서 주는 음식을 먹고

당신처럼 병든 사람 고쳐주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라신다

즉 당신만이 주는 평화를

당신이 파견한 사람답게 하라

그럼 평화가 내리는 것이 

자기들 맘대로 되는 것일까

그러나 그분 뜻이 아니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서로 질문을 한다

왜 성당 교회 절에 갑니까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아니면 구원을 얻기 위해서

둘 중의 하나가 답인데

그래도 마음의 평화가 먼저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나

그만큼 마음의 평화의 소중함

그리고 그것이 맘대로 안 됨

그 안에서 번뇌를 한 것이다

그래서 참 평화를 위해서는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

그것과 그분의 십자가가 함께

아우러지고 녹아나는 그곳에서

샬롬 샬롬 샬롬이 흘러 나온다

참 평화의 샘이 차고 넘친다

이래서 참 평화는 안빈낙도를

초월하는 고난의 길을 넘는

그 안에서 빛으로 오는 것이다

이것이 참 평화의 도구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