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철부지의 길(7/13수)

 

심오한 그분의 말씀에 확

뭔가 눈과 마음이 떠온다

아버지 외에 아들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얼마나 깊은 관계였으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가

동일본질에 대해 생각한다

둘 셋이지만 하나로 존재

이것이 뭔지를 확실하게

정리해 주고 계신 분이다

해서 그분을 알아 간다는 것

마치 우주의 신비를 벗기듯

이것은 신비이자 특권이다

왜 하늘에 모든 걸 거는가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 안에 모든 답이 있기에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그러기에 마지막에 생명도

전혀 아까워하지 않고 올인

이것이 참 믿음의 진수이다

그런데 간혹 거짓 위선자들이

세상을 흐리게 할 뿐 아니라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도

참 고난의 길을 가게한다

그래서 반듯한 영적인 불을 킬

그런 위대한 마음이 필요하다

이렇게 그분에 대해 아주 깊은

그런 이해와 함께함이 있을 때

하늘이 내게 다가온다고 본다

물론 이 길은 대단히 어렵다

죽는 그 날까지 가는 것이기에

오늘 나는 모든 걸 이뤘노라

장담할 수도 없는 그 길이다

그러나 그 길을 가는 것은 뭔가

확신이 분명히 있음을 본다

그분이 바로 오늘 보여주셨다

그러기에 웬만큼 지혜를 구한

그 사람보다는 순수한 철부지를 선택했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