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누가 주인인가(7/15금)

 

안식일이 뭐 하는 날인가

적어도 죄는 짓지 말라는

그런 날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않으려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유대인이다

근데 먹을 것이 없어서

밭에 들어가 수확했다고

죄인으로 몰아 죽이려하니

과연 뭐가 죄짓는 것인가

연명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

그것이 그렇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면 왜 사는가

그리고 그런 사회구조라면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삶

거기에서 이유가 어떻든

빈곤에 취약한 사람들은

무엇으로 살아가라는 건가

물론 일하기가 싫어서

가난해진 사람을 뭐라 하는

그것이야 좀 이해가 가지만

죽어라 일해도 난해한

그런 사회구조라면 글쎄

그분도 근본적인 물음 앞에

자신과 자신의 공동체에 

모든 것을 걸고 나선 것이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그분을 향한 대단한 도전

그때 그분의 박식함과 함께

유대의 대단한 인물인 다윗

그리고 그 가문을 터치하신다

그들도 안식일에 성전음식

그것을 먹었노라고 하시며

그럼 그분을 어떻게 할 건데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를

정확히 하시면서 안식일 주인이

바로 당신이심을 선포하신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