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들의 유혹(7/27수)

 

보물 보물 하는데 뭐가 과연

진정한 보물이며 보석일까요

하늘나라라는 보물을 보고

두꺼비처럼 눈만 껌뻑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거다

하고 모든 것을 매각하고는

올인 투신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뭘 만나도 만난다

근데 그 하늘나라의 보물

과연 그것은 무엇을 말할까

성경을 파고드는 것과 기도

관상 묵상 안에서의 깨달음

나를 완전히 회심시킴으로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

그럼 그 다음엔 뭐가 있는데

이래서 보석을 발견하는 것

또 발견한 후에 유지하는 것

이 모든 것이 힘이 든 것이다

물론 그 근처도 못가 보는

그런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럼 그렇게 좋은 말과 행동

그걸 알면서도 못 가는 이유는

하늘나라의 보석이라는 관념

그것이 뭔지를 알기는 아는데

배고파 밥 먹듯이 다가오거나

성공이라는 희열을 가져다주는

무엇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이미 감각적이 되어

자극적인 기쁨이 없이는 쉽게

보물 보석으로 올인할 수 없다

대박을 터트리는 복권이나 투자

이런 것엔 눈이 크게 뜨이나

영적 보석과 보물을 보고는

아 이것이야 하고 화들짝 

놀라기는 하는데 후속으로

따라오는 것이 없음이 문제다

그러니 베드로사도는 대단한 사람이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