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위대함과 추함(7/30토)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하지만 말이 현실로 이뤄진

현장을 우리는 그대로 봤다

정말로 처참한 모습 그대로다

아니 벌건 대낮에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 대하듯 대하는가

아무리 자기 딸과 아내가

원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왜 

그것도 큰 파티에서 살인을

상대가 누구인가 영적 이인자

인간의 몸에서 나온 사람 중

가장 위대하다는 세례자 요한

그의 목을 베어 쟁반에 담아

보시오 하고 돌리고 있다니

정말 소시오패스가 아니고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정신들이 어떻게 된 것인가

인간이 어디까지 망가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분명 그분은 이러라고 인간을

피조물 중에 으뜸으로 창조

그건 분명히 아님에도 이렇게

잔인한 모습을 보이는 건 뭔가

인간의 위대함과 추함의 끝

그것이 뭔지 정확히 보게한다

이런 일들이 내 주위에선 없지

그러니 괜찮다 할 수 있겠지만

그들도 다 평범할 땐 그랬다

이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그분을 향하게끔 해야한다

그분은 인간의 끔찍함을 통해

당신이 뭘 하시는지도 보게한다

결코 끔찍한 상황으로 모든 걸

마감하게 버려두시는 그분이

아니라는 걸 분명하게 하신다

죄인에게는 대가를 치르게 하고

의인에겐 다시 살아나는 영생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밝히신다.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