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가 내려앉는 곳(7/31일)

 

탐욕을 조심하라는 그분

인생의 시간이 흐를수록

이걸 컨트롤 함이 안 쉽다

무엇을 위해 나는 살았나

분명 거죽을 번지르게 하는

그런 삶을 추구하지 않았다

그런데 남은 것이 무엇인가

이냐시오는 탐욕이 뭔지를

젊은 나날에 깨닫게 되었다

해서 자신의 신변을 정리했다 

그것은 최악의 두려움을 통해

모든 것을 깨닫게 했다

전쟁과 부상 그리고 위기의식

그러나 죽음은 고요히 떠났고

그 자리에 참 자유가 찾았다

근데 그 자유가 주는 은총은

대단히 큰 것이었다 관상&묵상

부상의 치유와 함께 찾아든

하늘이 내리는 자유의 시간

그는 그것을 잘 관리 했다

영적 관리이자 고난의 시간

몸은 힘들었지만 마냥 행복한

그런 시간의 연속이었다

고난의 행군의 연속인 순례

최저의 음식으로의 연명

그러나 깨달음 더 커져가

하늘의 별들도 내려오게 할

그런 신비의 시간도 많았다

하루에 몇 차례의 신비체험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도 한다

근데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실제 삶으로의 변화였다

그 신비의 체험이 현실의 삶

그 안에서 그대로 현현되었다

그것이 영신수련이고 예수회다

이냐시오는 이것을 다 만들었는데

누구는 수행 자체도 힘들다 하니

역시 그분은 대단하시다 할 수밖에..

 

이인주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