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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따르는 삶(3/7화)
그분의 영적인 번뜩임을 본다
그분이 제일 싫어한 부류들
그래도 그들의 말은 행하라고
다만 그들의 행동은 아니기에
본받아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나를
가감 없이 보려고 애써본다
역시 부족한 영역이 많다
가르치는 것도 어렵긴 하지만
진짜는 가르친 그 내용을 향해
어떻게 모범적으로 행햐느냐
여기에 모든 관건이 달려 있다
해서 그분은 그렇게 그 영역을
향해 거듭 강조를 했다고 본다
또 하나 깊게 봐야 하는 건
그들이 바로 모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최고의 권위와 권력을 다 지닌
그런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근데 문제는 모세처럼 진정한
지도자로서 희생의 정신과
하늘을 향한 예언자적인 삶
그것이 겸비되지 않았다는 말씀
이건 다시 말해 하늘과 통하는
그런 거듭난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그런 자리에서의 실행
그건 죽었다 깨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언어도단이란 뜻이다
그러니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
이런 말씀으로 들리고 있음이다
진정한 백성의 예언자 겸 수행자
그런 차원에서 모세처럼 확실한
그런 예언자이며 통치자인 그런
삶을 살 자신이 없다면 괜히
용쓰지 말고 조용히 살라는 말씀
이래서 그분을 따르는 삶이란
결코 쉽지가 않음을 깨닫는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