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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의 깨달음(4/17월)
니코데모는 정직한 사람이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아주 정확한 사람이 맞다
그런 그에게도 허점은 있다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야 하는
그 말씀에 아니 어떻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냐고
형이하학적인 응수이다
그분은 영적이며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그 말의 뜻을 알 수가 없어
그분은 바람을 똑똑이 보라
그는 원하는데로 분다
그도 그렇게 맘대로 하는데
하느님이야 뭔들 못할까
그러니 너 또한 물과 성령
그것에 의해 거듭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
즉 영생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이 뭔지를 깨달으라는
그 말씀이 뭔지를 몰라
그렇게 허둥대고 있음이다
이것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그분의 부활을 무슨 수로
깨달을 수 있을까 싶어
그분은 더 높은 차원의 가르침
세상 깊은 차원의 삶엔
형이하학을 넘어 형이상학의
그분 나라를 깨닫지 못하고
나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집
알 수 없는 곳을 가르침이다
해서 우리는 영과 육의 생명
그 원리와 기초를 정확히 알고
또 육이 영에 의해 완성되는
그 길이 뭔지를 정확히 아는
그 차원까지 나아가라는 의미다
그때 그분 나라가 보인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