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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 Heaven(4/25화)
하늘을 둘로 표현해 본다
스카이는 눈으로 보는 것
해븐은 마음의 눈으로 봄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둘을 동시에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승천의 하늘
하여간 부활하신 그분은
이것저것을 다 보이시고는
이제 하늘 향해 날아오른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이때도 많은 게 드러난다
부활하신 그분과 함께한
모든 이들은 최선을 다해
그분 곁에서 마지막 하직
인사 겸 어떻게 오르실까
근데 잠시 후 하늘로 오른
그분은 정말 말씀이 없으시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을 때
그때와는 뭔가 차원이 다르다
모든 걸 다 이루시기도 했지만
제자들을 완성 시키신 후라
완전히 나를 듯한 기분으로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
그 안으로 완벽하게 들어가시는
그 순간이기에 더 그런 것인가
하여간 표현이 다 안 되지만
모든 모습이 완벽하다고
그 이상의 표현은 어렵다
하여간 순간에 이뤄진 승천
그래서 멍하고 황홀에 취해
한참을 바라보는 그 순간에
두 천사가 발현해 뭐야
여기서 언제까지 있을 것인데
그 한마디에 현실이 뭔지
다시 일깨우게 하고 있다
그래 이제 내가 할 일은
바로 그분처럼 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승천의 삶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