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을 좋아하신 분(8/19토)

 

아아들도 그분을 알아봤다

그래서 그분을 향해 돌진

기도와 축복을 받기 위해

그러나 제자들은 아이들이

그렇게 반갑지 않았나 보다

해서 싸잡아 꾸짖는 장면

허나 누가 누구를 꾸짖는가

내가 무엇 때문에 너희를

뽑았는지를 벌써 잊었느냐

그분도 제자들을 부를 때

원석이란 뜻으로 발굴한

그런 사람들이 분명 맞는데

왜 미래의 희망이고 순수

그 자체의 원석인 아이들을

그분께 못 가게 하는 것일까

그러나 잠시 후 그분에 의해

모든 게 풀리는 모습이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바로

저 아이들인데 왜 무엇 때문에

너희가 그들을 가로막느냐

바로 저 아이들이 원석이고

보석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해서 그 아이들처럼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너희들의 목표다

그것을 미리 알아 시기 질투

그것이라도 할 속셈이었는가

그분은 보는 눈이 다르셨다

또 그런 확실한 눈을 제자들

그들도 뜨게 하고 있는 중

근데 그리 보라 해도 못 보는

그들이 안타깝기도 하듯이

언제 너희가 저 아이들처럼

거듭날 수 있는 삶을 살겠는가

바로 저 아이들이 하느님 나라

그 주인이라는 걸 온전히 보라

그것을 위해 내가 왔고 

또 너희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

고로 구원의 핵심인 아이들을 보고 깨달으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