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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함께 했는가(9/10일)
공동체를 중요시한 그분
그 안에서 교회가 탄생한다
물론 시나고그 회당에서 모임
그곳을 통해서 공동체와 당신
모두 하나 되는 모습이다
둘 이상이 모여 하나 되어
그분을 향해 기도하면 거기
그분도 늘 함께하시겠다고
즉 시나고그에서 시나고가
이는 한 목적과 한마음으로
회당에 모이는 걸 의미하는데
여기에서 한 목적과 마음은
바로 그분을 향하는 것을 의미
이 안에서 모든 게 이뤄진다
즉 공동체 안에서는 모든 게
다 이뤄진다는 걸 의미한다
심지어 죄의 용서도 여기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 이름으로 하는 그곳에
바로 그분이 함께하시기에
용서도 가능한 것이다
결국 용서의 종결자는
바로 그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이렇게 용서의 정답
화해와 평화와 사랑을 하는
방법을 공동체 교회 안에서
해결 방안을 주셨는데
우린 아직도 논쟁만 하고 있다
남과 북이 동과 서가
그리고 보수와 진보가
우리는 공동체도 많고
교회와 성당과 사찰과
더 나아가 민간 신앙의 공동체
근데 하나가 되기가 어려울까
제대로 그분께 향하지 못하나
그게 뭔지를 풀면 가능하려나?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