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가치를 보여라(11/22수)

 

달란트의 비유에 이어서

미나의 비유가 등장을 한다

달란트만큼 큰돈은 아니나

미나 또한 작은 돈도 아니다

한 미나는 몇 달의 월급이니

그런데 그분은 이런 비유로

사람들을 시험하고 계신걸까

어떻든 훗날 평가받는 일

그것이 분명히 있다는 걸 

미리 예방 주사 놓듯이 놓는

그런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해서 우리는 유비무환의 삶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언제든

기억하며 살라는 그분의 말씀

여기에 방점을 찍어야 함이다

하늘 향에 열린 삶 플러스

최대한 땀의 노력을 통한

나눔의 삶의 절대적인 가치

여기에 뭔가 가치를 부여하고

그분처럼 사는 모습의 삶

이것을 확실하게 배우라는 뜻

적어도 그분과 같지는 못해도

그분 영적 가치의 기준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방법

여기에 맛을 들일 수 있는 삶

그럴 때 미나의 비유의 삶이 

뭔지를 나름 깨닫는 삶이 됨

이것에 눈을 확실히 뜨게한다

그렇다 순교자들의 절대적인 삶

여기에 미치진 못한다 해도

적어도 성인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하늘의 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 모습을 그대로

살아내는 게 바로 미나의 비유

그 시험을 통과하는 삶 이상으로

나를 거듭나게 할 수 있을 때

훗날 그분 앞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