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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왕을 위해 뛰는 사람들(11/26일)
누구나 오르는 걸 좋아하고
또 좋은 자리에 앉는걸
원하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사람은 누구나 야망이 있다
문제는 그것이 뜻대로 안 돼
그냥 그저 그대로 사는 것
그러나 이런 속세의 야망을
온전히 다 끊어버리고 진리
그리고 하느님의 뜻만을
추구하며 사랑을 실천한 분
그분을 오늘 우리는 만난다
철저히 성경을 중심으로 한
삶이자 세속이 원하는 그런
왕이 아닌 버려진 사람들의
왕으로 죽을 때까지 살았고
그리고 그 죽음을 넘어서는
그런 삶으로 사람을 일깨워
영원히 사는걸 가르쳐 준
그분을 왕으로 모시는 사람들
오늘이 있기에 참 행복이
뭔지를 다시 깨닫게 되는
그런 날이 바로 성서 주간이다
그럼 그분은 뭐 때문에
그렇게 고난의 길을 택했을까
그건 오로지 하나일 뿐이다
세속의 삶을 넘어서는 삶
그것을 위해 오신 분이셨기에
그분은 오로지 버려진 사람들
그들과 하나가 되는 세상
그 안에서 철저하게 새 세상
그걸 만들고 구축하셨다
그랬기에 그분의 도달점은
오로지 천상으로 향하는 길
그 방법을 죽어가면서도
잇도 또 잇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분은 죽어서도
다시 일어나 일하신 분이셨다
그 후손들이 바로 우리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