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신비가 내린 곳(12/29금)

 

예수님의 탄생은 신앙이다

신앙 없이 그분을 만난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그분이 온 이후에

반드시 믿음이 필요했다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성전을 떠나지 않은 사람

시메온이 오늘 한을 풀었다

그는 반드시 구원자가 옴

그걸 굳게 믿고 쭉 기다렸다

그런데 젊은 여인이 아가를

살포시 앉고 성전에 들어설 때

그는 그 아기 위에 내리는

선명한 천상의 빛줄기를 보고

단숨에 달려가 아기를 앉으니

정말로 신비가 드러났다

그의 팔의 아기가 구세주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외쳤다

제 눈이 당신 구원을 봤으니

저는 이제 죽어도 좋습니다

그래서 그는 찬미가와 함께 

이렇게 외치고 또 외쳤다 

다른 민족에겐 계시의 빛이며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울러 유대의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일어나게도 하며

동시에 모친 당신의 마음을

아주 쓰리게 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칼에 찔려

정말 쓰리고 아리게 하지만

그 가운데 사람들을 꿰뚫는

혜안과 영통한 그 모든 것도

동시에 얻음을 통해서

당신 아들의 전지전능을 

그대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해서 당신은 고통을 받지만

온 세상은 구원의 빛을 만날 것입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