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나의 마음(2024년1월1월)

 

새해엔 뭘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성모님처럼 순수하게 살면서

많은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아주 작은 것들을 실천하는 삶

이것이 나를 행복으로 초대한다

이를테면 이런 걸 나열해 본다

눈을 뜨면서 미지근한 물 마시기

아침 기도하면서 인사 나누기

그날 할 일은 그날에 끝내기

기분 나쁜 일에 시간 낭비 없기

하루에 몇 장이라도 책 읽기

영화를 보고 글쓰기를 즐기기

즐거움을 위해 취미 생활하기 

운동과 산책은 꼭 하기

가족과 친구에게 연락하기 

기도를 포함한 성찰 시간 확보

관상이나 명상으로 들어가기 

이들을 일상에서 수행하는 것이

대사는 아니지만 쉽지는 않다

큰일이 아니기에 할 수 있다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며

더불어 행복한 삶으로 이끌려

진짜로 행복한 나날이 될 것임

여기다 내가 진짜 신앙인이라면

관상과 묵상의 삶을 살고

성경을 한 페이지라도 읽으면

영적인 삶으로 초대되는 것이고

성가정을 닮는 그 모습 안에서

성모님의 참모습을 닮아가는

그 삶의 진수가 다가올 것이다

새로운 삶을 사는 젊은이들에겐

좀 더 활기찬 계획이 필요하나

살 만큼 산 사람들에겐 작게나마

이런 꿈과 소망을 가지고 산다면

더 많은 것들이 나를 찾아와

결국은 자연과도 깊게 대화해

새해가 건강하게 날 초대하기에

첫날부터 신나는 삶이 펼쳐질 것이다. 

 

이인주 신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