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아쉬운 영역(1/12금)

 

용서할 권한을 말씀한다

이는 대단한 선포를 말한다

용서는 하늘이 내리는 영역

또 하느님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크게 용하기는 하지만

설마 용서까지 이야길 할까

그러나 그분은 거침이 없었다

물론 그 이전에 대단한 치유

그러나 그분에겐 간단했다

그 이유는 중풍 환자와 동료

그들의 믿음이 하늘을 찔렀다

즉 하늘을 열게끔 하는 신앙

그것이 그분의 마음을 열어

안 되는 것까지 다 하게 했다

바로 용서까지 한 것이다

치유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했는데

이젠 아예 대놓고 용서까지

즉 자칭 하느님 역할을 한다

이에 열받은 율법학자 몇 사람

이는 분명 자신의 영역을 침범

율사들의 명예까지 더럽힌다

그러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랬다간 뭔 일이 벌어질까

그러나 그런 일로 멈출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걸 보인다

해서 그들과 그분은 적대관계

이런 모습이 형성된다

이런 차원에서 그분은 늘

가난하고 힘들고 병든 사람들

그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이다

왜? 하느님의 아들이었는데

모든 사람과 하나가 안 되었나

이 영역이 좀은 힘들다

그러면 세상이 더 확 바뀌어

정말 파라다이스가 뭔지를 

모두가 그분을 통해 확실히 느낄 텐데.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