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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필요로 하는 것(3/9토)
복음에서 바리사이의 자신감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나
더 이상 의롭게 될 어떤 것도
찾기가 쉽지 않음을 직설한다
그에 비해 세리는 솔직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기에
있는 그대로를 하늘을 향해
고백하며 자신이 변화되길
간절히 청하고 또 청한다
하여 하느님께 자신의 잘못
그것과 어떻게 하면 뉘우침
그것을 통해 거듭날 수 있나
여기에 초점을 맞춰 기도한다
그것도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며
자신을 솔직하게 다 보인다
물론 마음을 속인다 해서
못 알아보는 분도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자신을 투명하게
고백하는 세리의 마음을 향해
너 자신을 그렇게 투명하게
하니 나도 너를 향해 축복
그 안에서 너를 성화시키리라
해서 우리가 뭘 하든지
투명한 삶을 사는 게 중요하고
더 나아가 그분 맘에 드는 삶
그것이 뭔지를 정확히 보고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며 살면
그분도 세상 다스리는 것이
그만큼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세상은 잘난 사람에 의해
의화 된다기보다 어리숙해도
이웃과 하늘을 향해 열린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에 의해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뭘까
그건 그분 맘에 드는 삶일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