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35
참 아브라함을 만나라(3/20수)
아브라함을 따라 사는 사람들
과연 그들은 몇이나 될까
그 뿌리에서 나왔다는 자부심
그건 분명 대단함으로 있지만
진짜 아브라함처럼 사는 이
정말 찾아봐도 쉽지가 않다
그건 아브라함이라는 족보와
그 뿌리에서 나온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지만
실제로 아브라함과 요셉처럼
의롭게 산 사람이 없다는 것
그래서 같은 족보에서 왔는데
서로 으르렁거림을 만난다
그러기에 그분은 제발 제발
정신을 똑바로 차린 후에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짓이
왜 그릇된 것인지 잘 보라
너희는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은 유수같이 하고 있지만
그 핵심이 무엇인지를 보라
너희가 진짜 아브라함처럼
살기를 원한다면 빗나간 삶
그것이 뭔지를 정확히 보라
아브라함은 정의를 살아냈다
정의의 핵심이 신앙의 신비인
하느님의 뜻을 그대로 살았다
근데 너희가 지금 사는 삶은
그 선을 완전히 벗어났다
무늬만 정의이고 진짜는
하늘을 도둑질하는 율법
그것도 너의 아비가 노렸던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기에
너의 눈과 마음이 거짓에 가려
나의 말은 절대 안 듣는다
그것이 어떻게 정의고 신앙의
신비가 될 수 있다는 말이냐
지금 내가 누군지를 정확히 보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