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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작은 유대인들(3/22금)
그분의 행동도 행동이지만
그분의 말씀이 불씨가 된다
내가 바로 하느님이라는
바로 사람이면서 하느님이란
그 말과 유사한 말에 혼란
그리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유다의 지도자들은 돌았고
군중을 향해 불을 지른다
저자가 바로 하느님이라고
세상을 호도하고 있다고 하자
그들도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해서 완전히 적으로 몰린다
그러자 그분은 논리적으로
완벽한 대응을 시작한다
내가 한 말이 다 옳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 타 싶으면
이에 이의를 제기해도 되지만
그러나 내가 행한 기적들
이것만은 너희가 믿어라
말이야 안 믿어도 되지만
이미 행한 기적들이 어떻게
취소되거나 없어질 수는 없다
아직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나를 따라오는 이유가 뭔가
바로 치유를 받고 싶고
또 하느님 나라의 증거를
확실하게 얻으려는 것 아닌가
이래서 두 부류의 군중이
헛갈려 가는 가운데 난리다
이젠 뭔가 그분도 신성
그걸 내려놓으려는 모습이다
결국은 당신의 때가 가까이
다가온 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다
또 한쪽에선 너무 앞서가는 것
그분의 말과 기적을 받을 만한
그릇이 아직 준비가 안 된
그 상태에서 벌어지는 화로 보인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