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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함께 하는 영(5/6월)
함께 하는 사람들 안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뤄진다
소통의 대가는 바로 그분
아버지와 하나를 이루는
그런 분이시기에 소통도
완벽하게 이루는 모습이다
해서 우리가 소통을 원한다면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분은 늘 제자들과 함께
하는 그것이 뭔지를 끝까지
가르치기도 하고 실행했다
그러나 위기가 올 때마다
그들은 함께 하는 것으로부터
뭔가 도망치는 모습을 본다
해서 사람은 한결같을 때
함께 하는 걸 확실히 배우며
그 안에서 완벽한 소통이
뭔지를 분명하게 터득한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완벽한
그분에게 위기가 다가온다
즉 그들과 함께 하는 순간이
막을 내리는 그때가 온다
이걸 무엇으로 막을 수 있나
그러나 방법은 없어 보이기에
그분도 적극적으로 당신의 위기
그것을 설명하고 설득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분은 가당치도 않은
부활이라는 초월적 세계를
만들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것으로도 모자라서일까
그분은 당신이 떠난 빈자리에
파라클레토스인 성령을 보낸다
이런 전 과정을 함께 한
제자들이기에 이젠 누구도
그분과의 소통이 어렵지 않다
해서 모두가 그분의 분신이 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