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자체로 청하라(5/11토)

청하라 그러면 이뤄진다
정말 무엇이든 되는 걸까
왜 그분이 거짓말 할까봐
당신이 아버지께 청하면
되는 것처럼 꼭 청하란다
근데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라는 말씀을 믿는 데는
꼭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이 모든 게 믿음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게 보인다
해서 우리는 두 분 플러스
또 한 분 성령의 뜻에 따라
모든 걸 청하면 된다는
그 말씀을 확실히 믿을 때
그분은 우리 청을 들으신다
그럼 이것으로 모든 게 다
이뤄지는 것일까 플러스 뭐
그런 건 필요치 않은 걸까
그렇게 묻기에 떠오르는 것
그건 순수하게 청함이다
내가 연초록의 아가처럼
맑고 청초한 모습이 되어
꼭 필요한 걸 청하는데
그걸 외면할 그분이 아니다
그분은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당신의 자녀들의
모습을 보고 뭐라 안 하신다
행여 누구처럼 못살게 하는
그런 쪼잔한 그런 분이 아니다
그러니 그분께 청할 때는
과감하게 지금 순수한 그 상태
그걸 그대로 봉헌하면서 청하라
마치 돌아온 탕자가 회귀하면서
아버지께 받아주실 걸 청하는
그 모습 그대로 청하면 된다
그건 이미 그분께서 너희를
아주 깊게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