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행복한지요(6/10월)

 

노년이 행복하신지요

예라고 대답한다면 행복

그것이 맞기는 맞지요

근데 얼마나 행복한지요

그 지표는 아침의 의식

동틀 무렵의 새로운 기운

그게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행복의 지수를 말한다

아 또 아침인가 한다면

그분은 글쎄 행복과는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선물의 새날을

하는 분은 이미 천국이

내 곁에 와 있는 셈이지요

이런 분은 간단한 기도와

그리고 그날의 스케즐이

한눈에 들어와 즐겁다

그분이 행복했던 이유는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이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 중생들을 행복하게 할까

여기에 모든 게 맞춰있기에

눈 뜨기가 무섭게 만나는 분

그분과 긴 대화를 마치고는

그 안에서 엮어낸 것들 그대로

하루를 시작하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워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노래를 한다

왜 모든 걸 내려놓은 자리

그 자리에 빈자들이 함께해

모든 걸 채워가고 있기에

나는 그들과 함께하기만

그럼 하늘이 자연을 돌보듯

다 돌보고 부족한 건 그들끼리

잘도 행복을 나누기에 말이다

해서 행복은 바로 사랑이다

그리고 진복팔단이 그 핵심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