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사랑의 종결자(6/12수)

 

율법이 최고는 아니지만

사람이 살아가기에 맞는

그런 법으로 이뤄졌기에

그분도 율법 자체를 뭐라

하지는 않는 걸로 보인다

오히려 필요하다면 율법

그 자체를 완성하러 오신

당신을 강조하신다는 건

율법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하고 계심이다 

율법은 사람이 존재하는 한

꼭 필요하다는 걸 의미한다

문제는 율법을 다루는 이들

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해석

여기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걸 절대적으로 조심하라

왜냐하면 율법으로 인해

억울한 사람은 없지만

그것을 잘못 다뤘을 때

폐해는 이루 다 말 못한다

결국 율법과 당신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완성하는

그 길에 나아가라는 의미다 

결국 그분이 죄인들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잘 보라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에게

돌로 쳐 죽이려 하면서

그분이 어떻게 하는지 시험한다

이때 그분은 당신 존재를

분명하게 하시면서 법과 사랑

왜 그것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그분의 마음을 전한다

너희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 보라

양심의 가책에 하나둘 떠난다

그때 그분은 그 여인을 향해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시면서 

법을 넘는 사랑의 해방을 전하신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