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는 삶(6/13목)

 

사람들은 왜 화를 내는 걸까

만족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다

내가 행복해야 하는데 안 됨

이것 안에서 화가 올라온다

왜 화가 올라오고 있는 걸까

그 이유를 알면 쉽게 잡는데

많은 사람은 그 이유를 모른다

그러니 화가 삭혀지질 않는다

오늘 그분도 화를 못 삭히는

사람들을 향해 뭐라 하시는데

그 비유가 율사와 바리인이다

화를 내는 사람들을 향해

그들을 능가하지 못하고는

절대로 화를 삭히지도 못하고

그로 인해 결국 화를 입는다고

아주 크게 경고를 하신다

그럼 뭘 어떻게 하라는 건가

자세히 보면 언어 순화이다

자기 형제를 향해 바보라고

또 멍청이라고 하면 안 된다

결국 그것을 필두로 큰 싸움

그리고 법정을 넘어 지옥까지

그러니 언어 순화를 통해서

자신이 왜 이런 상태에 있는지

이걸 정확히 보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근데 그게 모태이든 아니면

후천적인 원인이든 불만으로

가득 찰 때 이성을 잃는다

이 상태가 연속되면 결국은

돌아오지 못하는 강도 건넌다

해서 성인은 못돼도 순화 정화

그래서 법정과는 거리가 먼

자연처럼 순수한 삶을 추구

결국 그분이 원하는 길로

입문하는 게 최고로 보인다

역시 자기를 온전히 아는 

수행이 길이 답이 아닌가 싶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