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고 있는가(6/26수)

 

안마당의 텃밭을 보다가

그분의 말씀을 바라본다

뭔가 하나로 이어져 있기에

자연은 거짓말을 안 한다

수확이 적든 많든 하여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제는 환경의 변화이다

기후변화가 너무 빨라

자연도 그 변화를 못 따라

수확을 온전히 못 이룬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과연 이걸 누구 탓할까 

그래도 그들은 살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쓰지만 결과는

이 환경에는 안 맞다는 것

이걸 바라보면서 그럼

인간도 그래서 힘이든가

아니면 환경으로부터 도태

이것을 말하고 있는 건가

그래도 사람은 좀 다르다

나름 적응력이 있기에

최선을 다하기만 한다면

뭔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

그들을 격려하고 이끌어갈

예언자들과 지도자들의 예지

그리고 정확한 통찰력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현대는 세상이 빠르기도 하지만

변화 그 자체가 무한정이라

잠시 한눈을 파는 순간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서 한번 보내준 세상에서

그분이 원하는 열매를 맺는

그런 삶으로 거듭날 때

우린 미래에 올 새 세상도

그분에 의해 구체화 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