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살아있는 이름(7/5금)

 

초기의 신앙은 무섭다

그건 영원한 생명과 

지금의 내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천상의 힘을

그대로 증명하고 죽는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죽음 앞에서 행복론을

과감하게 펼치는 용기

바로 김대건 안드레아

그분은 죽음과 영원한 생명

그것과 망설임 없이 바꿨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했나

내 이름 때문에 미움받고

또 모진 박해 끝에 죽음

그것을 달게 받으신 그분

그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해서 김 안드레아 사제도

죽음이 목 앞에 닥쳐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왜 무엇이 그렇게 했나

앞으로 펼쳐질 70년이나

지금부터 펼쳐지는 천상의

생명인 영원한 생명 앞에서

온전히 스승의 말씀을 따라

천상의 삶을 택한 것이다

그의 말이 모든 걸 증명한다

죽은 뒤에 행복을 원한다면

주저 없이 천주교를 선택하여

그대로 믿으십시오 그러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이는 자기가 죽어가면서도

자기를 살려줄 수도 있는

그들에게 한 마지막 나눔이다

이처럼 김대건 안드레아는

그분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하늘로 향했기에 성인이 되어

하늘에서 영원히 빛나고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