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연 사람들(7/7일)

 

마음에 눈을 뜬 사람들

그분들을 만날 때가 좋다

고담준론을 즐기는 이들

그분은 그들 중의 으뜸

그것을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분이 분명하신 분이다

그런 분을 무시하는 사람들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

근데 그렇게 용감했던 그들

훗날 엄청나게 후회했으리라

해서 뭔가 마음에 눈을 뜬

그런 분들 앞에선 함부로

단두대를 설치해선 안 된다

20년이면 확실하게 강산

그것이 두 번 이상을 개벽

꼭 그렇다 할 수 없다 해도

자신들이 함께하지 못한

그 시간의 영역이 영적

그런 시간으로 집약됐다면

어설프게 나서면 안 된다

적어도 고을을 떠들썩하게 

했던 집안이 아니었던가 

물론 물적으론 정말 가난했다

그러나 영적으로 그 누구도

따를 수 없었던 그 집안의

외동아들이 아니었던가 

그것도 천상의 외아들이었던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던

그 사람들이 결국은 그들의

적이 된 것은 아닌지 싶다

해서 우리는 영적인 눈

그것을 떠보지 못하고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됨이

무엇인지를 그분을 보면서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이런 차원에서 당부하는 건

먼저 영적 혜안을 구하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