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입도 푸시는 분(7/9화)

 

마귀 들려 말 못 하는 사람

이 사람에게 있는 마귀를

단박에 몰아내니 말을 한다

그럼 무엇 때문에 마귀가

들려 있는 것이고 또 무언

그것은 어디에서 시작됐나

마귀 들렸다는 걸로 봐서는

선천적인 벙어리는 아닌 것

그런 모습으로 보이는데

그럼 즈카르야처럼 후천적

그리고 일시적인 벙어리인가

사람이 강한 스트레스나

아니면 쇼크를 받았을 때

입이 입천장에 얼어붙듯이 

딱 달라붙어 꼼짝을 안 한다

이때 그 원인을 다 찾아내

풀어주고 해결해 주면

바로 입천장이 풀려서 

청산유수가 됨을 만난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그분은 이미 마귀 들린 이유

그리고 벙어리가 된 사정

이것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꿰고 계시기에 그분은

그를 보는 순간 답이 나온다

그래서 입이 있다고 해서

무엇이든지 다 배설하듯이

마구 떠들어 대서는 안 됨을

우리는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허긴 즈카르야 같은 분도

한방에 입이 봉쇄당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하느님의 명령

그것에 의해 입이 원천봉쇄

그로 인해 하느님의 능력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체험했다

그러니 언어 사용에 있어

그분의 말씀과 영적인 말씀

그 외의 것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