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신음 소리(7/16화)

 

세상 반전이 일어난다는 걸

그분은 지역을 지칭하면서

분명하게 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과거가 그렇게 중하다는 걸

부정하는 그런 셈입니다

그렇다고 역사를 부정하는 것

그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럼 무엇을 강조하는 걸까

이는 회개를 의미하는데

개인사의 회개와 지역사회

즉 개인사를 넘어서는 차원

민족 지역 국가 모두가

회개에 참여해야 함을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변화와 개혁과 회개를 외친다

티로와 시돈이 과거엔 개판

그러나 그들은 변화와 개혁

그 안에서 회개를 통해서

개과천선에 나아감을 보이기에

그분은 오히려 현재를 직시

즉 코라진과 벳사이다를 향해

깊은 반성과 회개 없이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상황이며

또 지금의 세계는 어떤가

그분이 이 땅에 오신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나 개인과 지역사회를 넘어

나라와 지구촌 자체를 자정할

그런 그 무엇이 꼭 필요한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인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닥친 게 아닌가 싶다

개인사를 넘어서는 인류의 회개

그 앞에서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