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꿈꾼다(7/19금)

 

모든 것의 모든 것

그분이 바로 이분이다

성전보다 더 큰 분이고

또 사제 중의 대사제이며

결국 안식일의 주인이시고

안식일을 다스리시는 분

바로 우리 주인이 되는 분

그분이 우리 앞에 계신다

근데 밀이삭 몇 개 잘라

먹었다고 그게 대수인가

물론 범인의 모습에서 볼 때

남의 밭을 침범하는 건 

올바른 모습이 아니기에

이러쿵저러쿵 할 수 있다

허나 모든 걸 큰 틀에서 보라

그분은 특수한 분이시고

사제들의 대사제이시면서

세상을 온전히 돌아가게 

하시는 그런 분으로 말이다

이를테면 온전치 못한 세상

이걸 정상으로 돌리려는

그분의 정책이 펼쳐지는

그런 상황을 말하는 것

모두가 하나로 거듭나

그리고 모든 걸 함께 나누는

그런 세상을 원하고 펼치는

그런 분이시기에 웬만한 건

모두 사랑으로 공유하는 것

이런 차원에서 세상을 보는

그런 시각으로 눈을 뜨면

더 이상 개인의 소유에 대한

불만이 존재할 수 없는 것

물론 아직 그런 단계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훗날

그걸 꿈꾸는 그분의 모습이

바로 미래의 하느님 나라

그걸 펼치고 있는 것이기에

깨어 있는 사람만 가능하리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