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명오(明悟)(7/22월)

 

영적인 명오가 열린다는 건

오관 중에 하나라도 특별히

환하게 밝아서 분명해진 것

이런 모습을 통해서 기적

여기까지 볼 수 있고 듣는

그런 모습을 만나는 것이다

라뿌니 하고 외치는 마리아

그분을 알아보는 순간이다

왜 그녀는 그렇게 사랑하는

그분을 알지 못한 것일까

그건 상황이 그를 눈멀게 해

오관의 한 영역을 막았다

그러나 그건 마리아의 문제

그건 만은 결코 아니었다

누군들 영적인 세계로 가신

그분을 뭔 수로 알아 맞히나

그러나 그분이 음성을 나누자

그녀의 명오가 열린 것이다

즉 사랑하는 그분의 음성

거기엔 촉이 발달 돼 있어

사랑스런 음성으로 마리아

하는 순간 그분임을 알았다

해서 정원지기로 보였던 

그 순간을 뛰어넘는 기적이다

사실 무덤에 두 천사가 등장

그리고 그분 시신이 사라진

그런 상황에서의 혼란으로

막막한 그런 상황이었음에도

마리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그분을 찾는 모습에

그분도 아직 당신을 알리는

그것을 주저하는 듯하다가

자신의 투명한 신원을 음성

그것으로 완전하게 드러냈다

여기서 참 중요한 순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는

마리아의 의지가 영적 명오를 열리게 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