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그랬을까(8/23금)

 

그분이 율법을 향해서

어떤 분위기를 만들었기에

바리사이파와 율법 학자들이

난리를 치고 있고 또 화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일까

허긴 잘 나가는 사람들 중에 

하나인 사두가이파 사람들의

입을 봉했다고 하니 이것 

하나만으로도 게임이 끝났다 

어디에서도 못 들어본 축약

그리고 달변을 넘어서는 언변

이는 천상의 사람이 아니고서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나

여기에서 그들의 입이 닫혔다

사실 이 정도라면 항복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러나 그들은 억울했을 터

그래서 화가 하늘을 찔러

두고 봐라 너를 그냥 놔두나

서로 독을 품었을 것이리라 

그래서 십계명을 두 계명으로

축약한 그 사건은 심각했다

실제로 여기에서 그들은 독

그분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으리라 

자신들을 모독했다고 했을 터

저자를 그냥 놔두었다가는 

앞으로 뭔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갔다

마음 목숨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그 말씀 자체는

최고의 삶을 추구하고

사람을 살리는 극 처방이자  

명언 중의 명언이었음에도

그들은 그분의 말씀은 버리고

오히려 그 안에다 독을 넣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