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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 뛰어넘은 그분 사랑(8/27화)
관계란 중요하고도 어려움이
아주 크게 따르는 것이다
그분도 이 관계성 앞에서는
감정을 좀처럼 억제 못 한
영역이 아니었는가 싶다
특히 특정 그룹의 사람들과
크게 대립하면서 그들에게
결국은 희생을 당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참 궁금하다
그만큼 관계를 개선한다는 것
이것이 어렵다는 걸 증명한다
해서 우리는 그분도 안 되는
영역이 있었다는 걸 만나면서
정말 많이 슬픔을 느낀다
그분은 안 되는 게 없으면서
잠시 하느님께 모든 걸 위임
하시고 지상에 내려왔는데
이렇게 큰 데미지가 있을지
그분도 정말 몰랐을 것이다
해서 우리는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그 영역을 버릴
그런 용기가 진정한 사랑이다
뭐든지 내가 옳다는 생각 판단
이것 앞에서 자유로워질 때
그분처럼 모든 걸 내어주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내가 싸움을 해 이겼다고
그게 다 이긴 것일까
그분은 싸움에 져서
정말 만신창이가 되셨지만
아버지는 그대로 두지 않으셨다
분명 싸움은 안 좋은 것이지만
진짜 싸움의 승리자는 누굴까
그것을 따지기 전에 참 평화
그리고 사랑의 원조로써
관계를 뛰어넘은 사랑
그 안에서 모든 걸 나눴기에
세상에 평화와 사랑과 구원을 남긴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