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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란트는 뭘까(8/31토)
얼마나 깊게 기도하는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일 하나
여기에 그분으로부터 받은
달란트에 대한 평가가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달란트
그것을 분명히 가지고 난다
이것을 어떻게 활용했느냐
여기에 따라 그분의 평가도
천차만별의 모습을 보인다
게으른 사람은 남 탓을 한다
왜 나에겐 달란트를 안 줘서
이렇게 힘들게 살게 하시는가
그럼 정말 안 주셨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굼벵이에게도 구르는
그런 재주를 주셨는데 하물며
당신의 모상인 인간에게
달란트를 주시질 않으셨다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이미 버렸거나 숨겨둔 경우
오늘 그분의 말씀을 살피면
결국 그분을 온전히 이해 못 해
그분을 두려운 분으로 오해해
자신의 달란트를 묻어 죽였다
그러니 그런 사람에게서
도대체 무슨 기대를 하겠는가
그러니 우선 자신을 깊게 보라
그분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보라
그리고 곰곰이 기도하면서
정확히 그 달란트를 찾아냈다면
내가 하늘에 오를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란트를 개발하라
그럼 어느새 황금 들판과 함께
내가 그분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이게 그분 앞에 온전히 응답하는 길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