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파타라는 영적 능력(9/8일)

 

오늘 그분 치유방식을 본다

다른 때와는 달리 복잡하다

물론 평소엔 너무 간단하게

치유하다 보니 그리 보인다

에파타라는 구호와 함께 

당신 손가락을 귀에 넣고

침을 바르기도 하셨고 또

그의 혀에 손도 대셨다 

평소에 비해선 다양한 동작

특히 이채로운 건 열려라

즉 에파타를 외쳤다는 거다

여기에서 혀가 확 풀렸고 

귀까지 완전히 열린 것이다

치유되어 얼마나 행복했을까 

여기서 그분의 치유 능력에 대해

아주 깊게 생각을 해 본다

어떻게 이런 능력이 가능할까

이는 전지전능한 능력 외에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기에 그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만난다

그럼 이런 능력도 전수가 

가능할까에 대해서도 살핀다

근데 이것을 전수 받으려면

적어도 영적인 단계가 있어

그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그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글쎄 이 정도의 영적 단계에

나아갈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이쯤에서 제자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에 대해서 본다

그러니 그분을 그리 따라다녀도

그분 흉내도 못 내고 허구한 날

야단을 맞지 않으면 다행인 게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겠다

허긴 그분을 따를 수만 있어도

대단한 은총임에 감사할 뿐이다. 

이인주 신부